2025. 2. 17. 14:51ㆍ기타수익
이 블로그를 포함하여
블로그 총 2개를 운영중이다.
근로소득 외에 한 달에 20~30만원만 벌어보자는
거대한 기대와 포부를 가지고 시작한 일이었다.
벌써 햇수로 5년차 운영중이지만
1년에 10만원도 어렵다.
하지만 그거라도 어디냐싶어서
종종 글을 쓴다.
초반에는 일주일에 2~3번씩 쓰던 글이
일주일에 1번이 되고
한 달에 2~3번이 되었지만..ㅎㅎ
일주일에 2~3번 글을 쓰나
한달에 2~3번 글을 쓰나
블로그 방문자 수나 수익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러다 쿠팡 파트너스도 한 번 해볼까 싶어서
리뷰하는 물건이 쿠팡에 있는 경우
쿠팡파트너스 링크를 걸어 글을 썼다.
실제로 제 돈 주고 구입한 제품이라도
쿠팡파트너스 링크를 걸 때는
내돈내산이라는 말을 쓰면 안됐다.
그걸 몰라서 꽤 여러번 수익지급처리가 지연됐다.
그렇게 작년 12월쯤부터 쿠팡파트너스를 시작했고,
초심자의 운이었을까?
12~1월에 생각보다는 꽤 수익이 발생했다.
블로그 자체 수익보다는 훨씬 쏠쏠했다.
왜 유튜버들이 그렇게 쿠팡파트너스를
열심히 하는지 알게 되었다.ㅎㅎ
하지만 초심자의 운은 한 달만에 끝나버린걸까..?
2월부터는 수익이 전혀 없는 상태다.
적은 금액이지만 그래도 수익이 오늘 입금되었다.
12~1월 두 달 동안의 수익이
약 3만원이 조금 넘었다.
나같은 아주 적은 조회수를 가진 블로그에서도
이 정도의 수익이 난다면
n만, nn만 유튜버들은
쿠팡파트너스만으로도 수익이 엄청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부럽고 또 부럽다.

매년 역대급 불경기가 갱신되고 있는 와중에
퇴사를 90%정도 마음먹은 나는 아무 대책이 없다.
한정된 인원에 자꾸만 늘어나는 새 아이템들.
거기에 지친 직원들이
각자 회식자리에서 힘든 점을 얘기하니
부랴부랴 직함도 달아주고 명함도 파줬다.
입사한지 3년만에 나에게도 직함과 명함이 생겼다.
이미 내가 퇴직을 마음먹은 시점에
직함과 명함이 생겨 기분이 싱숭생숭했다.
올해부터 새로 생긴 아이템들이 너무 많아서
부랴부랴 신입을 뽑긴 했지만
봄여름이 제일 바쁜 우리 회사는
아마 이번 봄여름이 특히 더 힘들 것 같다.
내가 이 시점에서 관둔다고 하면
나에게 욕을 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나는 작년만큼...
아니 작년보다 더 바쁘게 일할 기력이 없다.
벌써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난 최근에 꽤 자주 악몽에 시달린다.
작년처럼 끊임없는 전화와
쌓여가는 여러 메신저들의 알림과 함께
견적서를 작성하고 전산처리하는 꿈을 꾼다.
꿈에서 깨면 자기 전보다 더 피곤할 때도 있다.
여름이 오기 전 퇴직을 할 생각이다.
여름에는 취직이 어려울테고..
가을쯤부터나 여기저기 이력서를 넣을 수 있을텐데
과연 올해안에 재취업이 가능할지..?
아무 대책없이 관뒀다가 재취업에 실패해서
1~2년이 그냥 흘러가는건 아닐지...
이대로 계속 가면 스트레스로 병이 날 것만 같아서
퇴직을 하고 잠시 쉬는게 맞는 것 같긴 한데
사실은 정말 무섭다.
그래서 부업이라도 좀 잘됐음 좋겠는데
아주 눈꼽만큼도 잘 될 기미가 안보인다.
요즘은 살아있는 것 자체가 고난의 연속인 것 같기도 하다.
매일 눈을 뜨기에 살아가긴 하지만
진짜 먹고살기 힘들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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